자본유지개념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자본의 개념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자본은 그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 개념으로 나눌 수 있다.
재무적 자본 개념과 실물적 자본 개념
재무적 자본 개념은 자본을 돈 또는 화폐단위로 정의하는 것이며,
명목상의 투하자본 혹은 투하자본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것에 정보이용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한다.
실물적 자본 개념은 자본을 기업의 생산능력(조업능력) 또는 구매능력으로 정의하는 것이며,
정보이용자가 기업의 생산능력(조업능력) 또는 구매능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전제한다.
그럼, 이제 자본유지개념으로 넘어가 보자.
자본유지개념은 이익을 계산할 때 사용되는 개념으로
경제학적 이익 개념을 회계에 도입한 것인데, 특정 회계기간에 소유주의 추가 출자나
소유주에 대한 자본의 환급을 제외한 상태에서 기초의 자본을 초과하는 기말의 자본을 이익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유지개념에서는 기초의 자본으로 어떤 자본의 개념 정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재무자본유지개념과 실물자본유지개념
(쉽게 얘기하자면, 이익을 계산할 때 본전을 무엇으로 볼것인가?의 문제)
재무자본유지개념은 다시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명목화폐단위 재무자본유지개념과 불변구매력단위 재무자본유지개념
명목화폐단위 재무자본유지개념부터 설명하면,
이익을 계산할 때 기초자본을 명목화폐단위 그대로 계산한다는 것이다.
(예, 기초자본 5천만원, 기말자본 1억원 -> 이익 = 1억원 - 5천만원 = 5천만원)
불변구매력단위 재무자본유지개념은 이익을 계산할 때,
기초자본의 명목금액에 인플레이션 효과를 더해서 기초자본을 조정한다는 것이다.
(예, 기초자본 5천만원, 기말자본 1억원, 기간 인플레이션율 10%
-> 이익 = 1억원 - 5천만원 - 5백만원(인플레이션 효과) = 4천5백만원)
반면에, 실물자본유지개념은 이익을 계산할 때,
기초자본을 수량개념으로 파악하여 이익을 계산한다는 것이다.
(예, 기초자본 5천만원, 기초자본으로 상품구매 가능수량 1,000개(단가 50,000원)
기말자본 1억원(기말 상품단가 70,000원)
-> 이익 = 1억원 - (1,000개(기초 수량 / 기말 유지해야할 수량) * 70,000원(기말 단가)) = 3천만원
이렇게 이익을 계산할 때 본전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자본유지개념 각각의 이익은 달라진다.
<Study Guide>
실물자본유지개념에서 수량은 반드시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으며,
개념상 생산능력(조업능력) 또는 구매능력을 고려하는 것임.
실물자본유지개념에서도 표현은 금액(화폐단위)으로 함. 이익의 계산방식이 다를 뿐임.
실물자본유지개념에서만 측정기준이 현행원가로 특정되어 있으며,
재무자본유지개념에서는 측정기준이 특정되어 있지 않음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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